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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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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커드1 2021. 6. 12. 14:10

관련영화 : 브이 포 벤데타우중충한 런던 날씨가 떠오른다. 왜 영화들에서는 허구헌날 빅벤이 터지는걸까.. 지금 런던에 가면 볼 수 있는 빅벤도 2차대전때 부서진 걸 복구한 걸로 아는데..

영국이 보내준 차를 바닷가에 빠트리고 연방을 떠난 미국이 3차대전을 일으키는 바람에 엉망이 된 영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영국의 국방차관이었던 서틀러가 무슨 의장이 된다. 그리고 서틀러는 더 강한 권력을 갖기 위해 전염병을 퍼트려 공포를 조장했는데.. 

경제란 게 제약만 생각할 수는 없다. 제조도 있을 수 있고, 엔터테인먼트라거나 관광이나 문화도 경제에 포함된 것이다. 서틀러의 계획은 국가에는 득보다는 실이 훨씬 많다. 아무튼 이 거지같은 정치가를 정리하기 위해 실험실에서 실험당하던 브이가 수십년간 계획하여 마침내 서틀러와 크리디에게 복수를 감행한다. 

내 생각에 영국은 민주주의 전파에 그다지 적극적인 국가는 아니다. 자기네 연방끼리 잘 먹고 잘 살면 그만이다. 그렇다고 이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공포분위기를 조성하여 크게 득이 될 나라도 아니고.. 이 영화에 나오는 분위기는 여러모로 미국의 어느 시대를 많이 닮아있는데 영국도 상황에 따라서는 이 영화와 비슷한 분위기가 앞으로 역사에서 몇번은 발생할지도 모르겠다. 그럴 때는 영국 시민들이 이 영화를 보고 도움을 받기를 바란다. 만일 서틀러 같은 자가 미래의 영국에 등장하여 왕족들을 어딘가에 감금하고 자기가 버킹검 궁에 머물며 티비에 나온다면? 그리고 템즈강 일대에 핑거맨을 풀어서 밤 10시 이후에 돌아다니는 사람들을 처벌한다면? 그리고 게이들을 잡아다가 묶어서 빅벤 위에 걸어놓는다면? 나는 별로 상상하고 싶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