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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영화 : 인페르노이 영화는 열심히 세계여행을 다니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는 영화이다. 요즘 안방에만 안주하는 헐리웃 추세에서 이 시리즈는 귀하다.
하지만 그것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시리즈 초반의 디테일함이 많이 빠지는 뉘앙스이다. 꿈이나 환각 씬은 로버트 랭던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랭던은 어디까지나 철저한 이성을 무기로 하는 캐릭터인데.. 이 영화는 시리즈 중에 랭던의 빛나는 이성이 가장 안 보인다.
그리고 영화 후반까지 여주인공으로 활약한 시에나 브룩을 버릴 정도로 엘리자베스와 랭던의 스토리가 뭔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개연성이 조금 부족한 면이 있다. 그냥 둘이 비맞는 길거리를 뛰어가는 장면이 다이다. 이럴 거면 시에나를 절대로 악역으로 만들면 안 되지.. 아니면 엘리자베스 역으로 좀더 예쁜 중년아줌마를 기용하던지.. 아니면 조금 고루하지만 엘리자베스와 랭던이 앞으로 사귄다라고 하던지.. 이도저도 죽도 밥도 아닌 상태로 영화가 끝이 난다.
앞으로도 이 시리즈를 이어갈 거면 랭던 역은 이제는 다른 배우가 맡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톰 행크스는 몸매 관리도 안 되는 것 같고 그 나이에 정말 수고가 많다. 영화보면 힘든 게 뻔히 다 보인다.
아무튼 영화가 최소한의 재미는 있었다고 본다. 다만 위와 같은 개인적인 아쉬움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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