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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릭스의 다른 버전 본문

영화

매트릭스의 다른 버전

데커드1 2021. 6. 12. 14:16

관련영화 : 더 시그널

 

MIT를 다니는 닉과 조나, 헤일리는 여행을 하다가 해커를 찾아 51구역에 들어가게 되고 거기에서 외계인과 조우하게 된다. 외걔인에 납치된 3명은 무슨 실험실에 들어가게 되고, 거기에서 탈출하기 위한 도전이 시작되는데.. 

괜히 해커 잡으려다가 실험체가 되어버리고, 막판에 깨어나보니 외계인의 우주선 속이었다는 것이 이 영화의 대략적인 줄거리이다. 

이 영화에서 3명의 주인공들은 젊고 별로 본적이 없는 배우들인데 연기가 조금 떨어지는 것이 흠이다. 특히 조나가 많이 그랬다.. 닉은 하반신이 외계인스럽게 변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탈출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마치 로건을 다시 보는 듯한 로드무비였는데, 로건에서는 노인들이 등장하여 말년의 괴로움을 토로했다면 시그널에서는 젊은이들이 끝까지 발악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들이 자동차를 타고 가는 로드는 사실은 시골의 황량한 도로가 아니다. 대도시 한가운데에 지나가는 길도 마찬가지로 풀 한포기없는 황량한 사막이긴 마찬가지다. 대도시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황량한 일상을 각각 다른 세대의 관점에서 보여주고 있다고 본다. 로건이나 시그널 같은 작품이 앞으로 또 나왔으면...

 

이 영화는 10여년전에 나왔던 매트릭스 시리즈를 연상케한다. 소재도 그렇고, 모피어스 역으로 유명한 로렌스 피시번의 출연으로 더욱 그런 뉘앙스가 풍긴다. 매트릭스에서도 주인공들의 세계는 가상세계였고, 이 영화도 마찬가지이다. 지금 우리가 사는 세계도 가상세계가 아닐까 의심하는 사람들마저 존재한다. 과연 우리가 사는 세계는 진짜일까, 가짜일까. 내 생각에는 진짜라는 말을 구분하는 관점에 따라서 진위 여부가 판가름날 듯 하다. 

 

이 영화의 평점이 별로 안 좋은데, 온갖 허접한 영화가 범람하는 2017년에 이 영화가 개봉했다면 대박을 쳤을 것이다. 2014년에 출시한 것이 화근이었다. 반대로 말해서 로건이 2014년에 개봉했다면 쪽박을 찼을 것이다. 불과 3년 차이인데도 이렇게 많은 차이가 난다..

물론 이 영화가 어디선가 본듯한 소재이고, 영화적 재미는 좀 떨어지는 건 사실이다. 황량해도 너무 황량한 것도 그렇고 조금 징그러운 장면도 많았다. 영화의 메시지나 전개 과정, 스토리를 더 중요하게 보는 나 같은 사람은 높은 점수를 줬지만.. 

여러가지 단점이 있긴 하지만, IPTV 같은 것에 무료로 풀린다면 첫번째로 볼만한 영화라는 것은 확실하다. 

똑같이 2014년에 출시된 '트랜센덴스'도 꽤 볼만한 영화이다. 다소 스케일이 작고, CG가 부족해서 욕을 먹긴 했지만, 요즘 나오는 허접한 영화에 비교하면 명작이라 할만하다. 솔직히 트랜센덴스도 괜찮은 영화였는데 너무 과하게 까인 느낌이 있다. 2014년에 나온 영화들이 과도한 혹평에 시달린 것 같다. 

내가 봤을 때는 '그린 랜턴-반지의 선택'(2011) 도 나쁘지 않은 영화였다. 이런 영화들이 왜 까이고 있는지 이해가 안 갈 뿐이다.. 

할리 베리가 골든라즈베리상까지 받았다는 '캣우먼'(2004) 도 재밌기만 한데 왜 그런 터무니없는 취급을 받은 건지 이해할 수가 없다.. 캣우먼이 골든라즈베리상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깜짝 놀랐다. 더 쓰레기 같은 영화가 수두룩한데 왜? 

2013년 최고의 영화였던 '엔더스 게임'은 또 왜 이렇게 평점이 안 좋지? 평론가들이 영화를 제대로 본 거야, 뭐야? 

'엔더스 게임', 'the signal'같은 영화가 로튼토마토 60%이고 스타워즈 7편이 93% 라고? 클래식 시리즈를 거의다 재탕하고 클리셰 떡칠하고 무리수 떡밥 잔치였던 force awaken이 93% ? force awaken 이 나쁜 영화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 점수는 말도 안 된다. 두 영화가 점수가 바뀌어야 맞다. 

force awaken 과 비슷하게 유명한 전작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리부트한 jurassic world(2015) 는 72%? 아니 리부트영화에 점수 잘 줄 거면 다 똑같이 잘 주던지.. 한 80%는 예상했는데 72%면 마지못해서 그 정도 점수 줬다고 밖에 볼 수가 없다. 

그다지 잘 만든 영화는 아니지만 어쨌든 볼만은 했던 'mummy'(2017)은 16% 란다.. 나도 리뷰에서 까긴 했지만 그렇다고 16점 받을 영화는 아니었다. 

independence day:resurgence (2016) 이 받은 31% 도 마찬가지로 말도 안 되는 점수이다. 다소 진부하긴 했지만 그래도 50점은 넘었어야 할 영화이다. 

 

암만 봐도 미국 평단이 디즈니에 점수를 몰아주고 있는 것 같다. 

최근에 본 디즈니 영화중에 제일 별로였던 '미녀와 야수'(2017)는 71%, 평작 수준이었던 가오갤2는 83% 를 받고 있었다. 이 정도면 디즈니 영화는 못하면 70점, 중간은 80점, 잘하면 90점 이상을 주는듯.. 

솔직히 '미녀와 야수'가 영화에서 무엇이 신선했는지? 그냥 수십년전 원작에서 거의 그대로 내용 아니었던가? 신선도 밑에 쥐꼬리만하게 씌여있는 평점은 아예 보지도 않았다. 

디즈니 아닌 제작사에서 만든 영화는 못하면 20점, 중간은 40점, 잘 하면 60~70점 주는듯.. 

'blade runner'(1982) 가 90%, 

'2001:A Space Odyssey'(1968)이 94% 인데.. 스타워즈 7,8편이 이런 영화들과 비빌 수 있다고 생각들을 하시는지? 

솔직히 말해서 이 정도면 로튼토마토는 제대로 된 영화 사이트도 아니라고 본다. 공신력있는 점수도 아니고 영화 감상에 참고도 안 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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