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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의 힘 본문
관련영화 : 미녀와 야수오래전 디즈니 애니를 실사화했네요. 마지막까지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재미는 있었다고 봅니다. 이 정도면 실사화 잘 한듯..
---------여기까지가 디즈니와 엠마 왓슨을 위한 리뷰였음----------
뭐 몇 가지 적자면, 요즘에 내가 계속 하는 말이지만 촬영이 특히 야간 촬영이 너무 심각하게 명암비가 안 맞아서 화면에 뭐가 나오는 건지 보이지도 않는 장면이 너무 많아서 야간 장면은 거의 다 날린듯.. 차라리 야간 장면을 아예 찍지 말든지.. 이럴 거면 다 낮이었다고 하지..
영화 초반에 음악에 억지로 맞추려다 급하게 진행하는 것도 매끄럽지 않고.. 초반의 어색함이 지나고나서는 카메라가 또 말썽이고.. 다만 많은 사람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CG가 훌륭하여 많이 매꿔진듯.. 이 영화를 기획부터 개봉까지 순식간에 진행했을 거란 예감이 든다. 디즈니가 뭐가 부족해서 이랬을까..
90년대에 나온 명작 만화가 실사화를 하면 이런 문제점들이 드러난다는.. 말하자면 자기 고백 같은 영화가 되어버렸다.
초반의 마을 씬에 대해 조금만 이야기하자면.. 애초에 원작이 프랑스 이야기라고 하니 그냥 로케 한번 갔다오지.. 그걸 또 비좁은 스튜디오에서 억지로 찍다보니 여러모로 많이 걸렸다. 그 많은 사람들이 그냥 지나다니는 것도 아니고 노래까지 부르는데 참.. 유럽 갔으면 촬영지로 쓸만한 성도 많았을텐데 그걸 또 통CG처리하다니.. ㅋㅋ 이럴 거면 그냥 애니나 계속 만들지..
카메라 감독도 반신샷이나 허공으로 올라가는 샷을 너무 남발해서 무슨 일본 애니를 보는 듯했고.. 전반적으로 엠마 왓슨을 너무 부각하려다가 영화를 한 반쯤 날린 거 같네..
나는 엠마 왓슨도 나쁘지 않은 배역이었다고 보지만, 굳이 캐스팅 가지고 따지자면.. 엠마 왓슨은 좀 부티나는 스타일이고, 미녀와 야수의 벨은 시골처녀틱한 캐릭터인데 그다지 어울리지는 않은 건 사실이지..
엠마 왓슨의 목소리를 가지고 까는 사람들도 있던데, 내가 듣기에는 노래도 그 정도면 잘 불렀는데 다만 뮤지컬영화에서 시작부터 가성으로 부르는 건 좀..
그나마 배우들은 원작 미녀와 야수 원작 애니를 보기라도 하고 이해하고 연기하려고 애쓴 흔적은 보여서 다행이었다. 스텝들이 게으르고 대충 촬영한 것과는 별개로..
영화를 끝까지 보다보면 이 영화도 발전형 영화 같았다. 초반의 어색함이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들고 이제 좀 뮤지컬 영화스러워졌다 싶을 때 딱 끝난다. 스텝들의 영화 공부가 어느 정도 진행되었다 싶을 때 끝나서 조금 아쉽기는 하다. 게으르고 개판치던 스텝들이 개과천선을 한 건지, 아니면 비밀리에 물갈이가 된 건지 우리가 그 속내까지 알 수는 없지만..
디씨처럼 사활이 걸렸다는 수준은 아니라서 이 영화에 대해서는 살살 다뤘다. 기본적으로 아동용 영화라서 더 그런 것도 있고..
처음에 볼 때 내가 이 영화에 6점이나 줬네..ㅋ 내가 왜 그랬을까.. 이거 솔직히 3~4점이 맞는 것 같다. 2017년을 빛낸 워스트 영화에 나는 아래 영화를 추천한다.
미녀와 야수
다크타워
이 정도이다. '저스티스 리그'나 '미이라'는 워스트까지는 아니고, 노력은 많이 했고 not good 정도였다. 그런데 '미녀와 야수'가 2017년에 제일 장사를 잘 했다고? ㅋㅋㅋ 영화판이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미녀와 야수', '다크타워'는 옛날 영화나 원작에 너무 기대고, 근본적으로 게으르게 제작한 영화들이다. 성실성 면에서는 1점도 아깝다. 장르를 이해를 못하겠으면 열심히라도 찍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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