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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풀과 울버린 본문
데드풀3편, 데드풀과 울버린을 감상했다.
이번에는 데드풀이 마블을 구원하기 위해 나섰다. 그것도 로건에서 죽은 울버린까지 살려가면서..
이번 작품에도 이전작과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작품의 차용과 패러디가 많이 등장했다. 욕은 더욱더 늘어나고 피튀기는 격투씬도 많이 들어가 있다. 스토리는 뭐 그냥 빌런인 놈을 잡는 게 다이다.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데드풀의 강아지 사랑이 더욱더 돋보인다. 애정관계나 친구들과의 우정을 더욱 강조했다.
2편에서 다소 코믹하긴 하나 세계를 구하기 위해 조금 뛰어들었던 느낌이라면 3편에서는 더욱더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시간선을 지킨다거나 하는 명분도 있다.
이번편이 2편에 비해 다소 힘이 빠지고 메인디시보다는 에피타이저에 더 힘을 실어준 느낌이라 좀 그저그렇기는 하지만 그래도 최근에 개봉했던 다른 디즈니/마블 영화들보다는 나은 면이 있다. 적어도 화끈하게 싸운다는 느낌은 든다.
나는 이번작에 5/10점을 준다. 배우들이 뭔가 열심히 연기한다는 느낌은 들었다.
다만 뭔가 재미있을만한 요소는 너무 다 빼고 생략이 심하고 데드풀의 입담에만 시간을 다 쏟고 있는 게 조금 거슬리기는 한다. 빌런인 카산드라 노바의 스토리도 그냥 대사 몇줄로 퉁쳐버렸고 엘렉트라/블레이드/갬빗/x-23 등의 저항군도 별다른 서사없이 그냥 스치고 지나가서 조금 아쉽기는 하다. 이 영화는 데드풀과 울버린 보여주기에만 너무 집착했다. 카산드라 일당은 카산드라 외에는 그냥 잡몹 정도 밖에 안 되었다.
영화 시작부터 데드풀이 춤추고 시작할 때부터 이런 부실함은 예상할 수 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울버린역의 휴 잭맨을 과하게 부각시키며 90세까지 우려먹겠다고 하는 대사를 여러번 치는 것도 이제는 반가운 걸 떠나서 부담스럽기까지 하다.
이 영화에서는 마블과 엑스맨 시리즈에 대한 패러디가 많이 나오는데 다른 디즈니 작품에 대한 패러디도 조금 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다. 뭐 그건 힘들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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