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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릴라 액션영화 본문
관련영화 : 램페이지
램페이지는 조지라는 고릴라가 이상한 약 때문에 몸이 커지고 다른 동물들과 싸우는 영화이다. 늑대나 악어도 몸이 커지기는 하는데..
다분히 속편을 예고하는듯 조지만 정신멀쩡해져서 살아남기는 한다. 이게 무슨 게임 기반으로 만든 영화라고 하는데 나로서는 이런 게임은 들어본 적도 없다. 왜 영화 제작자들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고전게임을 자꾸 꺼내는지..
그리고 카메라를 뭘 들고 찍었길래 노출이 전부 나가가지고 하늘이 하얗게 뻥 뚫려있는 건지.. 참 안타깝다.
전반적으로 그저 그렇지만 국립공원 같은 곳 근처라도 가서 찍으려고 노력한 티는 나서 그나마 칭찬해줄만 하다.
각본은 마치 고릴라가 쓴 것 같지만, 아무튼 애들 보는 영화라고 맘편히 먹으면 못 볼 수준은 아니긴 했다. 적어도 2017년에 개봉한 영화들 수준은 아니었고..
영화의 주제가 동물보호인 것 같기는 한데 고릴라는 괜찮고 늑대나 악어는 죽어도 된다는 식의 전개라서 사실 영화의 주제는 완전히 어긋난 상황이다. 동물보호가 주제였으면 애초에 3마리 다 그렇게 큰 사고를 쳐서도 안 되고 군대가 나서기 이전에 깔끔하게 끝났어야 했다. 화려한 액션을 보여주려다보니 주제와 스토리가 다 따로 놀고 있기는 하다. 애초에 동물보호 메시지는 포기하는 게 더 좋았을지도 모르겠다. 화끈하게 3마리가 아니라 30마리쯤 폭주했다고 치고 군대 총동원되서 잡아들이는데 군대의 화력을 뚫고 3마리가 최종적으로 안테나까지 갔다..이런 식으로 가는 게 더 개연성도 좋고 이치에도 맞지 않을지.. 솔직히 동물이 유전자 조작이 좀 됐다고 해서 대포와 미사일에 맞아도 끄덕없다는 설정은 너무 지나쳤다.
하늘에서 유전자 조작하는 샘플들이 떨어져서 동물들이 폭주를 했다? 그러면 당연히 수십~수백 마리 단위로 난리가 나야 말이 맞다. 그런 것을 3마리로 억지로 맞추려다 보니 스토리와 개연성이 엉망이 된다.
이런 이야기는 워너의 다른 영화 리뷰에서도 다 한 이야기인데..
뭐 아무튼 영화는 괴수영화로서 최소한의 마지노선은 지키면서 적당한 액션볼거리는 제공해서 중간은 간 편이긴 하다. 마지막에 3마리의 동물들이 치고 박고 싸우는 장면도 시원시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