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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풀2 본문
관련영화 : 데드풀 21편에서도 안 쓴 리뷰를 2편 가지고 쓴다. 데드풀을 제작한 20세기 폭스사는 디즈니에 인수가 되었으니 이제는 "디즈니 20세기 폭스"사라고 불러야 할텐데 어쩐지 영화사 이름은 그대로 가는 것 같다. 라이언 레이놀즈 뿐만 아니라 이 영화에 출연한 다른 배우들도 잘 되길 바란다. 폭스사가 앞으로 어떤 영화를 제작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넷플릭스도 있고.. 배우들은 갈 데가 많을 거라고 본다.
이 영화 말미에는 케이블까지 참가하는 3탄을 예고하는 수준이었는데 과연 앞으로 어떻게 될지..사실상 이제 와서 폭스사는 엑스맨 영화 만드는 회사가 되다시피 했는데... 마블에서 판권 안 팔았으면 어쩔 뻔 했는지...다른 사람들의 의견처럼 DCU에서 만들지 않는 19세금 영화를 폭스사에서 만들어내지 않을까 싶다. 사실 여기에 소니도 한 발 걸쳐놓기는 했는데.. 베놈 잘 만들던 소니가 갑자기 15세로 전향해서 어찌 됐든 19세는 폭스사의 차지가 되기는 했다. 마치 영화사들이 마블 영화의 이용 등급을 가지고 싸우는 감도 없잖아 있다.
미국도 일본처럼 애니나 만화의 영화화가 계속 이뤄지다가 결국에는 애니가 영화판에 큰 비중이 되는 게 아닐까? 라는 생각도 좀 든다. 사실 이런 변화도 크게 나쁘지는 않다고 보기는 하지만..
앞으로 데드풀팀이 잡아야 할 악당은 어떤 사람들이어야 할 것인가. 엑스맨이 그냥 범죄자나 다른 뮤턴트를 상대한다면 데드풀팀은 뭔가 색다른 놈들을 잡아야 한다. 그것도 다른 미드에 나오는 디펜던스 같은 팀들이 상대하는 빌런도 아니고 어벤져스가 상대하는 외계인급도 아니어야 한다. 이번 2편에서는 일반 범죄자들을 상대하긴 했지만 그걸로는 부족하다. 하필이면 2편의 마무리가 팀을 결성하는 듯한 모양새를 취하는 바람에 빌런도 더 강한 상대를 앞으로 만들어야 하는 어려움이 발생했다. 과연 3편을 제작한다면 어떤 전개가 진행될 것인가.. 데드풀을 다시 솔로로 활동을 시키고 디펜던스처럼 전개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데드풀이 칼도 안 쓰고 맨주먹으로 싸우게 한다거나..아이언피스트나 데어데블처럼..
이런저런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
영화 내용은 패러디 액션 코메디 영화라 뭐 그다지 쓸 것은 없지만 조금만 더 신경을 썼더라면 더 심하게 웃겼을 뻔한 것들도 있다. 가령 예를 들면 엑스맨이었던 멤버들이 엑스포스에 가입하게 되는 마지막 부분에서 전투 끝나고나서 엑스맨에 남을지 엑스포스에 가담할지 고민하는 장면이라거나.. 피터에게 도미노의 이메일 주소를 줄까말까 데드풀이 고민하는 장면이라거나.. 이런 것들도 좀 들어갔더라면 어땠을까 싶다.
어쩄든 2017년말~2018년 초까지는 시나리오 작가들이 술 빨고 각본 쓰다가, 이번에 데드풀2를 보니 그래도 어느 정도 술이 깬 상태에서 각본을 쓴 것 같아서 다행이다. 앞으로도 작가들이 주량을 조절하여 더 완성도 있고 괜찮은 각본이 나오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