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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8편보고 다시 관람함 본문

영화

에피소드8편보고 다시 관람함

데커드1 2021. 6. 13. 08:37

관련영화 :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에피소드8편을 감상하고 이제와서 1편을 다시 봤는데..

내 기억이 별로 틀리진 않았군.. 스타워즈 세계관에 대한 소개가 있기는 한데 세포에 관해서만 대강 설명하고, 너무 짤막하게 대사로 간단히 설명하고 마네.. 그리고 시스족이란 사람들이 따로 있었어? 그리고 이 영화에 나온 다크몰이 시스족 전사 중에 한 명이었다고? 그러면 스승도 흑전사처럼 호랑이 무늬가 있어야 되는 거 아니냐? 같은 종족이라면서? 왜 스승은 또 인간 타입인 거냐..

요즘에 봤던 스타워즈 세계관 정리 동영상에서는 먼 옜날부터 다크사이드쪽 시스로드와 제자가 있었고, 그 반대되는 제다이도 있었다는 건데.. 시스쪽이 그냥 일개 종족이었다면 이건 또 얘기가 좀 달라지는데.. 그러길래 1편 시작하면서 세계관에 대한 정리를 30분이라도 좀 하고 시작을 했어야지.. 이게 무슨 프리퀄이야.. 

감독이 스타워즈 세계관에는 관심도 없고, 그냥 아나킨 스카이워커 어렸을 때 우주선에서 대포 몇 방 쏜 걸로 우주 전함이 통채로 날아가는 장면 보여줄려고 이 영화를 찍었을 거란 예감이 든다.. 

아나킨을 영입하는데에 공로를 세운 콰이곤이 이 영화에서 정말 빠르게 정리되는데.. 뭐 제다이 전투씬은 나름 괜찮았다. 아니 역대 스타워즈 시리즈중에 제일 괜찮았던 듯.. 

무역연합이 나부행성에 와서 깽판부리는 것이 주요 스토리 내용인데, 이 사람들이 왜 깽판 부리는지도 영화에서 명확하지 않고, 애초에 무역연합이란 명칭 자체가 애매하기 그지 없다. 무역연합이 와서 행성 다 부셔도 공화국 의회에서 별다른 얘기도 못하는데, 나부행성 여왕이 공화국 의회 의장을 짤라? ㅋㅋㅋ 진짜 이 부분은 너무 어이가 없었다. 아마도 이때부터 프리퀄 시리즈가 산으로 간 것 같다. 요즘 흔히 말하는 개연성 부분은 프리퀄 시리즈 전체가 다 부족하다. 

 

그래도 옛날 영화라서 그런지 3D인물에 대한 묘사도 좋고, 집중력이 대단하네.. 건성으로 만드는 요즘 헐리웃 영화와는 많이 비교가 된다. 별볼일 없어 보이는 쟈쟈 빙크스에 대해서도 세밀한 묘사를 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대단하다. 쟈쟈빙크스는 이 영화에서부터 발암요소라서 국제적으로 까이긴 했지만.. 

아나킨이 나중에 다스베이더가 되긴 하지만 어릴 때 이야기를 보는 것도 또다른 즐거움이기도 하다. 하지만 슬프게도 이후 프리퀄 시리즈는 갈수록 망가지는데.. 특히 3편은 끔찍한 수준이다. 1편은 그나마 덜 망가지고 멀쩡한 편이었다. 스타워즈 프리퀄에 대한 향수가 있는 광팬이라면 1편만 감상하고 나머지 2, 3편은 안 보는 것을 추천한다. 아니면 3편만 피하는 것도 좋다. 

 

시스가 스승과 제자가 있다는 설정이었는데 제자라는 다크몰이 에피소드1편부터 딱 한 번 싸우고 죽어나간다. 여기에서부터 뭔가 불안했다. 이거 3부작 아니었던가? 나중에 어쩌려고 다크몰을 벌써 죽이지? 라는 의문이 들 것이다. 

여러분의 예상대로 이후 2, 3편에서 계속해서 제자랍시고 빌런들이 하나씩 나오긴 하는데 전부다 별다른 역할 못 하고 픽픽 쓰러진다. 다크몰이나 그외 다른 제자들보다 그닥 대단한 것 같지도 않은 아나킨이 왜 제자로 옹립되어야만 하는지 3부작을 다 보고나서도 전혀 이해할 수가 없다. 

차라리 제자들끼리 파벌 싸움하느라 지들끼리 치고박고 싸우다가 최종적으로 아나킨이 이겼다고 하든지.. 그리고 그 싸움에서 부상을 당해서 아나킨이 다스베이더로 변신했다고 해도 되는 거였다.. 

 

이건 좀 다른 얘기지만, 그래서 결국 

시스로드=펠퍼틴=나부행성 의원=제국의 황제

이었다는 거잖아.. 그러면 

나부행성 주민들=시스족

인 거 아니냐? 결국 되짚어보면 

시스족=나부행성 주민들=펠퍼틴, 파드메, 루크 스카이워커, 레아 공주

이렇게도 공식이 성립이 되네? 물론 같은 종족이라고 해서 의견이 같을 수는 없고 입장이야 다 다르겠지만.. 이렇게 따지고보면 스타워즈 연대기란 것이 시스종족들이 자기들끼리 치고박고 싸운 거잖아? 근데 또 제일 최악의 빌런인 다스베이더는 타투인 행성 출신이야.. 

그리고 나부행성 의원이란 놈이 자기 행성 부시라고 무역연합에 주문을 한 거란 얘기인가? 만일 에피소드1편에서 파드메 편이 이기지 않았다면 펠퍼틴도 쫓겨났을텐데? 이래저래 말이 안 된다. 아무리 끼워맞출려고 해도 프리퀄은 이야기가 맞춰지지 않는다. 

 

내 생각에 나부행성 의원인 펠퍼틴이 시스로드였다는 설정은 절대로 가져가서는 안 되는 설정이었다. 그는 그냥 쓰레기 정치가로 묘사하고 끝냈어야 했다. 괜히 펠퍼틴을 시스로드로 무리하게 만들려다가 프리퀄과 스타워즈 시리즈의 세계관만 더 엉망진창이 되었다. 다른 건 몰라도 나부 행성 관련된 설정은 건드려서는 안 되었다. 프리퀄이 스타워즈 세계관을 더 견고하게 만들어주고 도와주기는 커녕 더 망쳐놓고 방해만 한 꼴이 되었다. 

펠퍼틴이 시스로드라는 것도 그닥 반전 같지도 않고, 솔직히 초딩도 유추가능한 수준이었다. 반전이라면 차라리 펠퍼틴이 시스로드가 아니었다고 해야 반전이지.. 에피소드1편부터 뻔히 보이는 설정을 가지고 반전이라니..ㅋ 

 

출신 행성 구분을 속지주의로 한다면

시스족=나부행성 주민들=펠퍼틴, 파드메, 레아 공주

타투인 행성 주민들=아나킨, 루크 스카이워커

이렇게 되는데 어차피 별로 의미는 없는 것 같다. 어떻게 봐도 이상하긴 마찬가지네..

이 영화의 부제인 '보이지 않는 위험'에서 이 위험이 무엇일까.. 시스족 전사? 시스로드? 아나킨 스카이워커? 아니다. 루카스감독이 보이지 않는 위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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