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게임 블로그
HIT2 본문
K온라인게임을 해보자는 생각에 HIT2라는 게임을 해보았다. 나는 리니지라이크게임이라는 게 대체 뭔가 했다. 이번에 히트2를 하면서 확실히 알게 되었다. 이것은 액션게임은 절대로 아니고 말하자면 캐릭터 성장 육성 관리 게임이다. 전략게임이라고 볼 수도 있고, 프린세스메이커 같은 육성 게임이기도 하고, 풋볼매니저 게임 같은 면도 있다. 이 게임은 편안하게 오토모드 돌려놓고 아이템 떨어지는 거 확인하고 앞으로 어떻게 육성을 할지 전직은 어떻게 할지 고민하는 게임이다. 이런 게임을 가지고 어떻게 빡세고 멋지게 공격을 할까 고민하고, 아이템 옵션을 확인하고, 스킬트리를 고민하고, 수동으로 길을 찾아가고, 수동으로 스킬을 연타하는 것은 미친 짓이다.
그냥 다 오토에 돌려놓고 아이템 떨어지면 그때그때 확인하고 사냥터의 멋진 나무와 풀 그래픽을 감상하고 숲속을 걸어다니는 느낌을 받으면서 힐링을 하면 된다. 이 게임은 공장 노동에 지친 아저씨들이 피씨방에 와서 나무와 풀을 보면서 힐링하는 게임이다. 비록 그런 아저씨들을 린저씨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이 게임은 사냥할 때는 쿼터뷰로 설정하고 도시에 오면 액션이나 프리 모드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 쿼터뷰에서는 상점이 정상적으로 선택되지 않더라.
이 게임에서 캐릭터가 다 똑같이 생기고, 펫도 이상하게 따라오고, 적중시 무슨 유니크한 효과도 없고, 그냥 공격력과 생명력만 달랑 있고, 아이템에 별다른 기능도 없고.. 이런 자잘한 것은 잊어버려도 좋다. 때쟁만 잘 돌아가면 그만이다. 이 게임은 원래 이런 게임이다. 사냥을 해보면 딱히 파티를 구성할 필요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 필드에서 같이 사냥하면 그게 그냥 파티다. 뭘 복잡하게 파티를 맺고 자시고 할 것도 말 것도 없다.
이 게임은 디아블로 같은 정통 액션 게임과 완전히 정반대 성향의 게임이다. 이 게임은 힘든 노동에 지친 아저씨들을 위한 게임이다. 다만 레벨업을 좀 하다보면 과금이 생길 수도 있다. 그건 유저가 알아서 결정할 문제이다. 과금은 적당히 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 게임은 정통액션게임과는 장르도 다르고, 타겟유저층도 다르고 RPG요소가 있다는 것 외에 공통점이 거의 없다. 이런 게임을 액션게임과 비교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
그래픽도 괜찮고 아저씨들에게는 가볍게 하라고 추천한다. 이런 게임 가지고 굳이 만렙 다 찍고 최고 강한 아이템으로 도배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 그냥 피씨방 들르면 적당히 즐기면 될 것 같다.
히트2의 문제점
런처에서 게임시작을 누르면 버튼이 잠기지 않고 계속 게임시작을 누를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래서 게임창이 2개가 뜨는 수가 있으니 주의한다. 게임시작 누르고 가만히 기다리면 게임창이 뜰 것이다.
최초 게임 실행하면 전체화면이 아닌 창모드로 시작된다. 메뉴에서 전체화면으로 바꿔줘야 한다. 아마도 히트2는 대부분 창모드로 사용할 거라고 제작진이 예상한 것 같다.
게임 메뉴중에 게임종료가 없다. 종료할 때는 ALT+F4를 누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