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게임 블로그
WW84 - 스릴러를 찍을 생각은 전혀 없으시군요 본문
원더우먼84를 늦게나마 감상했다. 사실 고백하자면 이 영화를 까기 위해서 감상했으나 다 보고난 후 느낌은 "아놔, 왜 이렇게 잘 만든 거야" 였다. 전혀 DC답지 않게 원더우먼 시리즈를 이끌어 가고 있는 감독이 대단해 보인다.
애초에 수십년전 만화를 기반으로 제작했을테니 고전의 향기도 조금 났고 스토리는 전반적으로 히어로영화를 보러온 7세 아동에 맞춰져 있다. 이 영화 스토리상 스릴러스러운 부분도 있으나 이 영화 제작진은 스릴러 쪽으로 제작할 의도가 전혀 눈꼽만큼도 보이지 않았다. 이 영화에 스릴러스러운 부분을 기대했던 관객이라면 크게 실망했을 것이다. 특히 한국 관객들 취향이 스릴러에 많이 기울어 있기 때문에 더 크게 실망을 했을 것 같다. 다만 이 영화는 어디까지나 아동용 히어로 영화이기 떄문에 그런 것은 좋게 포기하는 게 좋다.
이 정도 감상 포인트로 잡고 주말에 여유롭게 감상한다면 나쁘지 않게 볼 수가 있다.
다만 연출이 군데군데 허술하고 뭐랄까 감독이 기복이 있다고나 할까.. 과하게 아동용으로 제작하다보니 빠진 장면들이 너무 많았다. 그 점은 아쉽게 생각한다. 나도 조금 알아보니 이 패티 젠킨스 감독이 공백기간이 워낙 길어서 아마도 감독으로서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원더우먼1편에 비해서 이 정도면 약간은 발전한 감이 있고, DC 로서는 배대슈 이후 괄목할 만하게 성장을 하고 있는 게 확연히 보인다. DC 전체가 전반적으로 느리게 성장을 하고 있고, 배대슈나 수어사이드 스쿼드1편 같은 성장통을 겪은 영화들도 있으나 vod로 싸게 팔 때 감상할 만하기는 하다.
이 영화의 BGM은 너무 볼륨이 낮게 설정되어 있으나, 너무 높을 바에는 차라리 낮은 게 낫기는 하다. 무리수를 두지 않고 한계를 지킨 것 같다.
이 영화는 10점 만점에 5점을 줄까 한다. 사실 6점도 줄 수 있다. 특히 어린이나 청소년층이라면 점수가 더 높게 쳐줬을 수도 있다.
여담으로 이 영화 악역으로 등장하는 맥스로드가 마치 미국의 어느 대통령을 연상케 하는데.. 사실 트럼프가 잘못한 것도 있지만 나름 업적도 있는데 이 영화 제작진이 너무 오해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내가 그쪽 사정을 잘 모르니 이 정도만 적자.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뉴 뮤턴트 (0) | 2021.06.14 |
|---|---|
| CATS - 오타쿠 관람 금지 (0) | 2021.06.14 |
| 콩-스컬아일랜드 (0) | 2021.06.14 |
| Ghostbusters Answer the call (0) | 2021.06.14 |
| 스타워즈 - 한솔로 (0) | 2021.06.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