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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콩-스컬아일랜드

데커드1 2021. 6. 14. 20:01

2017년에 개봉한 콩-스컬 아일랜드이다.

 

 

콩: 스컬 아일랜드감독조던 복트-로버츠출연톰 히들스턴, 브리 라슨, 사무엘 L. 잭슨개봉2017. 03. 08.

이 영화는 2010년대에 나온 킹콩 영화인데, 주제는 2차세계대전인 다소 뜬금없는 영화이다. 왜 킹콩 영화에 2차세계대전 이야기를 끼얹었는지 의문스럽다.. 아무튼 패커드 중령으로 대표되는 전쟁광이 히틀러를 연상케 한다면 킹콩은 거기에 맞서는 미국을 상징하는 것처럼 보인다. 킹콩은 스컬 아일랜드의 왕으로 군림하며 지하세계에 간간히 올라오는 스컬 크롤러들을 막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쓰러져있는 황소를 돕기도 한다. 이래저래 좋은 일 많이 하는 킹콩도 헬기가 갑자기 나타나 쏴재끼면 빡쳐서 싸운다. 왜 킹콩이 헬기를 공격했는지는 더 설명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스컬 아일랜드에 억류되어 있던 말로우는 브리라슨과 히들스턴이 이끄는 팀에 의해 집으로 돌아오게 되고 그토록 원하던 야구도 티비로 볼 수 있게 된다.

이 영화가 마치 배우들이 연기를 못해서 문제인 것처럼 알려져 있으나 내가 보기에는 그런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워낙 배우진이 쟁쟁해서 그런 건 문제가 아니었다. 그보다는 초반~중반 사이 편집이 완전히 난장판이라는 게 유난히 눈에 띈다. 잘라도 너무 과하게 자르고 장면마다 다 끊어져 있고.. 누가 편집했는지 아주 엉망진창이었다. 킹콩 영화라면 뭔가 그럴싸한 BGM도 나올 법했으나 그런 건 없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촬영이 매우 이상하다. 꽤 규모 큰 괴수영화인데 촬영은 마치 홈비디오처럼 되어 있다. 킹콩이든 주인공들이든 죄다 아침 드라마 앵글로만 찍어놨다. 무슨 드라마 촬영팀이 갑자기 킹콩 영화 제작에 투입된 듯한 느낌을 강하게 받는다. 뭔가 다른 것을 도전하게 된다면 약간이라도 공부를 하고 시작했어야 하는 건데.. 대충 이 영화 나올 때쯤 출시된 영화들이 그렇듯 어설픈 면이 굉장히 강하다.

이 영화 출시하고 한참 후에 나온 고질라 영화는 적어도 촬영 면에서는 많이 나아지긴 했다. 사운드면에서 갑자기 확 나빠져서 문제였지.. 이 시절 워너는 영화 제작에 관한 기술적인 문제로 한참 고생하던 때이긴 했다. 그래도 그나마 수스쿼나 배대슈에 비하면 이 영화는 봐줄 만한 편이다.

워너는 출시후 한참 후에 넷플릭스 같은 VOD서비스로 보면 기술적으로나 어떤 면에서나 어딘가 나사 하나 빠져있을 게 거의 확실하다. 그래서 리뷰하는 재미가 매우 쏠쏠한 편이다. (대충 만드는 것을 옹호할 생각은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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