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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놈 본문
관련영화 : 베놈이 영화는 심비오트 종족이 지구로 올뻔한 것을 베놈과 에디가 막는 것이 주된 스토리이다. 그만큼 에디와 베놈의 우애가 중요한데 상영시간이 줄어든 것 때문에 말들이 많다. 내 생각에는 여기에서 더 촬영을 한 것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좀더 살을 붙였더라면 어땠을까 싶다. 가령 예륻 들면 도라가 심비오트에게 죽고 그 심비오트는 어딘가로 도망쳤다는 씬이 있는데 이 부분이 뭉텅이로 날아가버렸다. 속편에 이게 등장할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이 영화의 초반부는 마치 블레이드 러너1편을 연상케한다. 어두운 뒷골목과 지저분한 시가지, 동양인, 흑인, 서양인이 뒤섞여서 샌프란시스코의 모습을 보여준다.. 자동차 추격장면이 나오기 전까지는 솔직히 호평만 하고 싶었으나 추격씬이 너무 길어지고, 이후로 심비오트 전투로 흘러가고 전형적인 히어로 괴수 영화로 돌아가면서 많이 아쉬워진다. 어차피 이 영화의 소재 자체가 베놈이라 어쩔 수 없는 전개이기는 하지만.. 30분 정도만 더 투자를 해서 다른 심비오트의 이야기라거나, 드레이크와 빌런 심비오트의 이야기라거나.. 베놈은 베놈이라는 이름도 있는데 다른 심비오트는 이름도 안 불러줘서 아쉽기는 하다. 후반부로 가면서 어린이 팬에게 신경쓰느라 디테일이 너무 많이 죽어버린 것 같다.
중국인 배우들이나 드레이크 역의 배우나 다른 배우들의 연기는 상당히 괜찮았다. 톰 하디는 처음에는 너무 힘이 덜 들어가서 약간 루즈한 감도 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연기가 좋아진다. 아마도 이 영화가 생각처럼 밋밋한 괴수 영화는 아니라고 느낀 것 같다.
2018년에 나온 히어로 무비중에서는 베놈이 제일 괜찮았던 것 같다. 아마도 베놈이 극장판으로 본격적으로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라 신선해서 더 그런 면도 있다. (예전에 스파이더맨 시리즈에 잠깐 나오기는 했을 것이다..) 이렇게 좋은 히어로가 많은데 왜 자꾸 옜날에 써먹은 히어로를 계속 내세우려고 하는지.. 물론 베놈도 한계는 있다. 일단 괴수 타입이라 그닥 정감은 안 간다. 내 생각에 베놈은 19세로 가야 한다고 본다. 이 영화에 15세 관람가는 어울리지 않는다. 어둡고 딥한 세계관을 가지고 다른 마블 세계관과는 좀 다른 세계관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중국 자본이 들어가면 대부분 영화가 더 나빠지기는 하지만 적어도 베놈에서는 괜찮은 중국인 배우들이 많이 나와줘서 오히려 호재가 되었다. 중국인 아줌마, 할머니의 살벌한 베놈 연기는 일품이었다.
어쨌든 스타일은 신선하고 여러가지 좋은 요소들이 있기는 했지만 후반부에서 심비오트에 대한 디테일이 떨어지는 감이 있어서 5점 주기로 한다. 다른 여러가지 말을 하고 싶었지만 베놈은 베놈만으로 평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많이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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