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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라vs콩

고질라 VS. 콩감독애덤 윈가드출연알렉산더 스카스가드, 밀리 바비 브라운개봉2021. 03. 25.
스포일러 주의!
아래 글에 스포일러가 많이 있으니 주의하자.
에이펙스라는 회사를 갑자기 고질라가 공격한다. 이 사건을 가지고 매디슨 러셀 일행이 조사하러 나서고, 네이선과 아일린 일행도 어떤 초딩(지아)과 함께 콩을 데리고 지저세계로 떠난다. 콩과 수화까지 하는 지아!
솔직히 내 예상은 고질라가 콩보다 더 크지 않을까 했는데 이 영화에서는 적당히 사이즈를 맞췄다.
결국 메카고질라까지 등장하고 3파전이 되는데.. 결말은 너무 뻔해서 다소 식상하긴 하지만 적어도 이전작인 "고질라-킹 오브 몬스터"에서보다는 기술적인 문제는 많이 잡혀있다. 날카로운 고음의 효과음은 필요할 때만 적당히 울려준다. 다만 그래도 좀 과한 부분이 많았는데 대표적으로 콩이 지저세계에 돌아가서 어떤 건물에 들어가서 도끼 찾고 의자에 앉았을 때였다. 그때 별다른 것도 없었는데 음악이 어찌나 웅장한지.. 아마도 제작진들은 콩이 지저세계에서 한자리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었던 모양이지만.. 스컬크롤러들이 수그리는 모양새라도 취해줬더라면 조금 모양새가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이 영화에서 스컬크롤러나 다른 타이탄들이 너무 무뇌아로 묘사가 되어서 안타깝다.
어쨌든 메카고질라를 타도하는 과정에서 마야 라거나 마야 아빠 같은 빌런들은 너무 쉽게 정리가 된다. 인간 파트에서는 확실히 한계가 느껴진다. 이 영화는 어디까지나 타이탄끼리 두들겨패고 액션을 해야 좀 빛이 난다. 영화의 상당부분이 타이탄끼리 싸우는 씬에 집중되어 있다. 차라리 이런 선택이 더 좋았던 것 같다. 안 되는 것은 줄이고 잘 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전작에 나왔던 매디슨이 이 영화에서는 확실히 여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다만 이 배우를 볼 때마다 스타워즈 시리즈의 레이를 다시 보는듯한 기분이 자꾸 들었다. 일부러 노리고 이런 캐스팅을 한 건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요즘 헐리웃에서는 이런 타입을 선호하는 것인지..
이 영화에서는 좀더 고전적인 괴수영화에 더 가까워졌다는 느낌이 많이 든다. 전작에서 너무 인간파트에서 이상한 소리를 많이 해서 아무도 이해못할 영화를 만들어서 원성을 사서 그런지, 조금더 초심으로 돌아가고 청소년들이 보기 좋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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