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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애나 존스

인디아나 존스 - 최후의 성전감독스티븐 스필버그출연해리슨 포드개봉1989. 07. 22.
이미 명작의 반열에 든 '인디아나 존스-최후의 성전'을 늦었지만 이제라도 감상해보았다. 다 보고 난 후 드는 생각은 '이건 성룡인데'이었다. 이 영화는 슬랩스틱 코메디가 조금 곁들여져 있다. 생각해보면 이런 류의 영화를 요즘에 별로 못 본 것 같다. 기억나는 것이 매튜 본 감독의 '킹스맨'시리즈 정도이다. 킹스맨2탄에서 슬랩스틱이 조금 줄어들어서 별로 재미가 없었지만.. 그리고 왜 요즘 중국에서는 이런 코메디 영화를 제작하지 않는 것일까.
그리고 기독교 유물과 관련된 영화로 기억나는 것이 '다빈치 코드'정도이다. 이런 땀내 나게 구르는 모험활극은 '매드맥스-분노의 도로'나 '로건'정도가 기억난다.
이 영화의 유산은 이 정도로 이어진 것 같다.
이 영화의 스토리는 2차대전 시작할 때쯤인 193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때쯤에 인디아나는 아버지와 함께 나치에 대항하며 성배를 찾아다닌다. 나치와 싸우다가 탱크 안에서의 격투씬, 성에서의 격투씬이 길게 이어진다. 이 영화를 잘 모르는 관객이라면 성룡 영화를 한 번 미리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이 영화 말미에 엘사라는 독일 여장교가 낭떠러지에 떨어지고 그후에 "Let it go" 라는 대사가 나오는 걸로 봐서 겨울왕국 제작진도 이 영화를 참고한 게 분명하다. 겨울왕국에서는 이 노래의 의미가 다소 뜬금없긴 하지만.. 아무튼 이 영화에서는 2차대전에 대한 약간의 은유도 가지고 있다.
007의 주인공도 했던 숀 코넬리를 끝까지 절대로 액션을 시키지 않고 캐릭터를 지킨 것도 인상깊었다. 이런 초호화 캐스팅으로 영화를 제작한다면 조금이라도 액션을 시킬 법도 한데 그걸 참은 감독도 대단하다.
모험 영화에서 주인공이 얼마나 개고생을 해야 하는지 이 영화에서 여실히 보여준다. 넘어지고 다치는 것은 예사이고, 쥐가 들끓는 지하도를 건너고 뱀이 우글거리는 상자에도 떨어진다.
워낙 옛날에 만들어진 영화라서 CG같은 것은 기대하기 어렵다. 여기저기에 오류도 눈에 띈다. 하지만 1989년 작이란 것을 감안하면 참고 봐줄만하다.
사람들이 코메디만 기억할까봐 조금 걱정을 했는지 막판에는 인디아나 존스 부자가 말을 타고 석양이 보이는 사막을 향해 멋있게 떠나면서 영화가 끝난다. 나는 언제나 스티븐 스필버그 영화가 영화 중간에야 어찌 됐든 말미에 멋있게 끝나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