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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자주 보지 마시오

데커드1 2021. 6. 12. 14:06

관련영화 : 다크 나이트이 불편한 히어로 영화를 과연 2번 이상 보는 사람이 있을까. 

영화는 2시간 30분 내내 계속해서 폭력과 테러가 지속된다. 그리고 배트맨과 등장 인물들은 정치가들이나 할 법한 이야기를 끊임없이 들려준다. 문제는 영화가 너무 길었다는 것이다. 1시간 반이나 2시간 짜리 영화에서 이랬다면 다소 용서가 되겠지만, 도가 지나치다. 

배트맨 영화를 감독판까지 구해서 보는 사람은? 내가 봤을 때 정신적으로 다소 문제가 있는 사람이다. 

 

이 영화는 이후 나온 수어사이드 스쿼트나 배대슈 같은 영화보다 평점은 더 잘 나올지도 모르겠다. 이건 그냥 배트맨의 탈을 쓴 테러대응 경찰물이다. 그냥 스와트 팀을 영화로 만들었어도 이와 비슷했을 것이다. 못 만들었지만 어쨌든 히어로 영화들과 잘 만든 히어로 탈만 쓴 경찰 영화를 어떻게 비교할 수 있겠는가..

 

이 영화는 조커역을 한 히스 레저의 죽음으로 더 유명해졌다. 사실 이 영화에 나온 배우들은 모두 내가 좋아하는 배우들이다. 그건 배대슈도 마찬가지였다. 심지어 악역조차도 괜찮은 배우들로 꽉 찼다. 왜 그들은 멀쩡한 드라마 영화에 출연하지 않고, 이 괴랄한 히어로영화에 출연해야 했을까? 어쩌다가 헐리우드가 공급과잉현상에 봉착했을까.. 히스 레저가 배역에 너무 몰입해서 자살했다? 이게 말이 되는 얘기인가? 최근의 수어사이드에서는 역전된 것 같긴 하지만..

 

이 영화에서 특이한 점은 과거에 악역을 했던 배우들이 선역으로, 선역을 했던 배우들이 악역으로 멤버 체인지를 했다는 것이다. 비록 그것이 별로 중요하지는 않지만.. 

그리고 악당들은 배트맨을, 경찰들은 조커를 두려워한다. 

감독의 기하학적인 밸런스를 즐기는 취향이 그대로 드러난다. 이후 놀란 감독은 기어코 SF영화를 찍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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