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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h of Exile2 사냥의 서막 시즌 본문

게임/Path of Exile2

Path of Exile2 사냥의 서막 시즌

데커드1 2025. 4. 22. 10:47

POE2 사냥의 서막 시즌이 시작되었는데..

내 생각에 POE2 개발진이 뭔가 착각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게임을 다크소울풍으로 만들고 싶다는 의도로 전시즌보다 더 어렵게 만들고 아이템 드랍율도 처참하게 만들고 있는데.. 이 게임은 다크소울이 되기에는 너무나 다르다. 길도 좁고 어두침침해서 피하려고 해도 뭐가 잘 보이지도 않는다. 길도 좁아서 피할 수도 없다. 애초에 이 게임은 다크소울이 되기에는 너무 디아스러운 게임이다. 왜 이렇게 길을 비좁게 설계를 했을까.. 다크소울이 되고 싶었다면 길을 큼직큼직하게 설계를 했어야지. 무대 조명도 밝게 하고.. 다크소울을 만들고 싶으면 소울류 문법을 따라야한다. 소울류를 만들고 싶으면 다른 팀에 가서 따로 만들자. 

이 게임은 완전히 디아류 핵슬 게임이다. 게임을 이렇게 설계했다면 다크소울풍은 버리자. 

 

이번 시즌을 하다보면 다크소울은 택도 없고 거래소 이용을 더 많이 해야 한다. 10렙업할 때마다 거래소를 이용해야 한다. 이 게임은 딱 디아3 초창기 스타일이다. 게임성은 디아2와 디아3의 중간쯤에 있는 것 같다. 디아3스타일도 크게 나쁘지는 않으나 이 게임은 디아3 따라가기에는 아직 멀었다.

거래는 제대로 된 거래소나 시스템도 없이 홈페이지를 이용한 유저간 거래를 중개해주는 간단한 역할이다. 솔직히 거래 시스템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게임 엔진은 디아2에서 별로 크게 발전한 건 없는 구닥다리이긴 하다. 이걸 부정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UI는 구식 게임답게 폰트도 더럽게 작고 알아보기 어렵다. 화면이 작은 글자로 가득차 있다. 옛날 게임이 대충 다 이런 식이다. 심지어 어떤 사람은 프레임 표시기까지 달고 그냥 게임하더라. 무슨 정신으로 계속 게임하나 싶다. 

내가 이 게임 처음 나왔을 때 피씨방에 갔는데 아무도 안 하고, 알바도 게임을 몰라서 당황했는데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그럴만 했다. 

 

다만 이 게임은 미리해보기 3만원에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비록 옛날 엔진 가지고 재탕에 삼탕을 하고 있지만 저렴하니 참아줄 만 하다. 이 게임을 가지고 큰돈 쓰는 건 나는 별로 추천하지는 않는다. 그럴거면 그돈으로 딴 데 쓰는 게 맞지 않을지.. 이 게임은 가격으로 모든 게 용서되는 게임이다. 솔직히 뭔가 고급지다거나 럭셔리한 느낌을 주는 게임은 아니다. 

 

이 게임이 실패했다는둥 말이 많지만 내가 봤을 때는 옛날 엔진 가지고 이 정도 팔렸으면 대성공 아닐까 싶다. 초반에는 저녁마다 거래소가 접속도 안 될 지경이었다. 서버가 안 좋은 건지 정말로 사람이 많았던 건지는 잘 모르겠으나 아무튼 꽤 잘 나가긴 했다. 

그리고 탄광을 버린 것도 나는 칭찬한다. POE1에서 그 부분은 내 개인적으로는 영 별로였다. 게임이 너무 칙칙했지. 

 

내가 생각하는 핵슬 RPG게임의 옛날식 게임과 최신식 게임의 차이점이다. 

옛날식 게임 최신식 게임
화면이 새카맣고 뭐가 잘 안 보인다. 옛날에는 그래픽카드 성능이 구려서 검은 화면으로 때운 것이다.  화면이 밝아지고 시원해지는 감이 있다. 확실히 세련된 맛이 있다. 
화면이 회색이나 단색 톤인 경우가 많다. 
메뉴 색깔도 칙칙하거나 가시성이 매우 나쁘다. 검빨을 유난히 좋아한다. 
디자이너 수준이 떨어지는 게 느껴진다. 
화면 색채가 다채롭다. 
메뉴 색깔이 크게 어둡지 않고 적절하다. 
꽤 유능한 디자이너가 있다는 게 실감된다. 
비쥬얼 효과랍시고 아무 효과나 막 집어넣는다. 안구 테러가 심하다.  비쥬얼 효과를 심신미약자까지 고려해서 적절히 배치한다. 과하지 않다. 
길은 비좁고 피하기도 어렵게 되어 있다. 현실 운운하면서 자꾸 게임에도 똑같이 대입하려 든다.  길은 더 넓고 다니기 편하다. 게임스럽다는 느낌이 많이 든다. 
몹의 공격이 잘 안 보이고 억지스런 끔살이 많다.  몹의 공격이 확실히 보이고 못 피한 내가 컨트롤이 미숙한 것이다. 
코어 스킬이 아이템 의존적이다. 아이템에 모든 게 다 들어있다.  코어 스킬이 아이템에서 빠져서 별도 시스템으로 존재한다. 아이템은 오직 스펙업이나 자잘한 옵션을 위해 존재한다. 
서버가 불안정하여 렉사로 사망하는 경우가 잦다. 버그로 사망하는 경우도 많다.  서버가 안정적이고 섭다를 하는 경우 확실히 공지를 한다. 
폰트가 작고 화면 가득 써있다. 최초의 텍스트 읽는 게임에서 발전한 것이다보니 텍스트에 많이 의존한다.  화면에서 글자는 최대한 배제하고 폰트도 큰 편이다. 또는 글자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이제 텍스트에서 그래픽으로 확실히 옮겨갔다. 
거래시스템이 구닥다리인 경향도 있다. 거래시스템이 아예 없거나 아니면 중개만 한다.  거래시스템도 잘 되어 있거나 아예 없어도 될 정도로 만든다. 그 대신 제작사 사정을 위해 시즌별 아이템을 파는 추세이다.
아이템 관련해서 자잘한 시스템이 많고 옵션도 복잡하고 너무 다양한 편이다. 그래서 아이템을 주워도 감별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유저가 게임플레이보다는 감별이나 거래하느라 시간을 다 보낸다.  아이템 관련 시스템은 간소하고 감별하는 데 적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 유저가 게임플레이에 더 집중하게 만든다. 
잡텝을 상점에 팔기 어렵고 매번 포탈타고 왔다갔다 해야 한다. 아니면 그냥 버린다.  잡텝을 상점에 팔기 수월하다. 
아이템은 스마트드랍도 아니라 아무거나 막 나온다. 거의 대부분 버린다.  아이템은 스마트드랍으로 자기 클래스 위주로 나온다. 버릴 게 적고 성능만 보고 판단한다. 
현재 레벨에 비해 한참 떨어지는 템을 계속 차고 다닌다. 아이템이 제대로 안 나와서. 아이템을 현재 레벨에 맞춰서 다닌다. 낮아봤자 1~5렙 차이 정도다. 
아이템 자동 줍기가 아예 안 되거나 화폐만 된다.  아이템 자동 줍기가 잘 되어 있다. 
보석류를 인벤토리에서 한칸씩 일일이 들어가고 중복이 안 된다. 불합리한 게 느껴진다.  보석류가 중복이 가능하고 합리적이다. 
인벤토리가 부족하다.  인벤토리가 충분하다. 
액트간 동영상도 부족한 편이다. 액트간 동영상도 충실하거나 없어도 무방할 정도로 만든다. 
탈것도 부족하다.  탈것도 잘 되어 있다. 
목표지점까지 가는데 많은 수고가 들어가고 포탈도 없거나 부족하다.  목표지점까지 가는데 적은 수고가 들어가고 포탈이 잘 되어 있어서 원활하게 이동한다. 
혼자 솔플하면 개고생하고 파티플레이를 해야 진행이 쉽다. 
친구들과 같이 해보라는 식으로 제작사에서 입을 턴다. 
혼자 하더라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만든다. 파티플레이하면 더 좋지만 싱글플레이로도 충분하다. 
파티플레이를 위한 매칭시스템이 없거나 빈약하다.  파티플레이를 위한 매칭시스템이 잘 되어 있다. 
제작사가 RPG (롪플레잉게임)이라는 용어에 집착한다. 여러 사람이 각자 역할을 해야지 왜 혼자 하냐고 성질을 낸다.  롤플레잉이라는 단어에 그렇게 집착하지 않는다. 클래스별로 다른 스킬과 스타일이 있을 뿐이다. 
맵을 봐도 어디가 어디인지 잘 모르겠다. 맵이 제 구실을 못한다. 
맵 기능이 아예 없기도 하다. 
맵을 보면 한눈에 파악하기 쉽고 목표가 명확하다. 
게임패드 지원이 미비하거나, 지원이 되긴 하나 그저 그렇다. 
키보드+마우스 조합을 추천한다. 
게임패드 지원이 잘 되어있다. 
게임패드로 하는 게 훨씬 좋다. 
모드/필터를 깔아야 그나마 할만하다. 쓸만한 모드도 없거나 모드 지원도 안 된다.  모드가 필요가 없다. 
몇 시간을 했지만 여전히 적응이 안된다. 계속해서 스트리머 방송을 참고해야 한다. 스킬이나 셋팅을 여러번 바꾼다. 해외 유명 스트리머의 방송을 참고하느라 영어공부까지 한다.  몇 시간 해보니 대충 알 것 같다. 스트리머 방송 참고를 그렇게 많이 안 해도 된다. 
전체적으로 불합리하게 느껴지고 억까가 심하다. 게임하다보면 현타가 자주 오고 내가 게임을 잘 못하는 것 같다.  게임에 금방 익숙해지고 편안하다. 몇시간 하다보면 졸기도 한다. 
스트리머가 시청자의 도움을 자주 받는다. 
방송중 가끔 비명을 지르기도 한다. 스트리머도 스트레스가 심하다. 
스트리머가 시청자의 도움을 받다니.. 수치스러운 일이다. 
방송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괜찮다. 너무 오래 해서 졸리는 게 문제다. 
내가 게임하는 것보다 스트리머 방송을 보는 게 더 재미있다.  스트리머 방송을 보는 것보다  내가 게임하는 것이  더 재미있다. 
주변사람들에게 이 게임을 하고 있다고 말하기가 어쩐지 민망하다.  주변사람들에게 이 게임을 하고 있다고 별 생각없이 말해도 괜찮을 것 같다. 
게임을 하는 게 아니라 일하는 것 같다.  확실히 취미생활을 하고 있다고 느껴진다. 

 

대략 이런 차이가 있더라. 내 생각에 어쌔신크리드, 드래곤에이지 정도면 많이 현대식으로 잘 만들어진 편인데 인기가 없어서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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